'박정희·위안부 비하' 김준혁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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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3-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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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나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가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같은 방송에서 김 후보는 진행자 김씨가 "(박 전 대통령이) 예전에 문경초등학교 선생을 할 때도 학생하고..."라고 말하니 "그런 관계에 대해선 곽태영 선생님이 증언을 했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당시 발언에 대해 "고 곽태영 선생(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의 강의 내용을 재인용한 말"이라며 "2005년 가을경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지부에서 곽태영 선생이 한 강연에서 '박정희가 자신의 초등학교 제자를 좋아해 성관계를 맺고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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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박정희 친일 행적 관해선 일절 언급 안 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원정 사진연합뉴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원정) [사진=연합뉴스]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나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가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 측은 3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내고 "많은 사람이 기록했듯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가진 권력으로 성(性)적 욕망을 채웠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희는 교사를 그만두고 1940년대 독립군을 토벌하며, 관동군(일본군) 장교로 활동했다"며 "관동군은 아시아 곳곳에 점령지를 두고 위안소를 만들어 여성을 착취했다. 1941년 당시 만주 관동군 소속이었던 그가 당시 성노예로 희생당했던 위안부와 성관계를 맺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역사학자로서 박정희라는 인물의 행적을 토대로 이와 같은 언급을 했다"면서도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그것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2019년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진행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은 일제강점기에 정신대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발언했다. 진행자인 김씨가 "진짜요?"라고 하니, 김 후보는 "아니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돼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답했다. 

이날 김 후보 측은 "해당 영상은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을 되새기고 일제의 만행을 잊지 말자는 내용이 주제"라면서 "언론에서 일부 발언만을 인용해 김 후보가 위안부를 비하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당시 같은 방송에서 김 후보는 진행자 김씨가 "(박 전 대통령이) 예전에 문경초등학교 선생을 할 때도 학생하고..."라고 말하니 "그런 관계에 대해선 곽태영 선생님이 증언을 했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당시 발언에 대해 "고 곽태영 선생(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의 강의 내용을 재인용한 말"이라며 "2005년 가을경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지부에서 곽태영 선생이 한 강연에서 '박정희가 자신의 초등학교 제자를 좋아해 성관계를 맺고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 측은 해당 논란이 계속되자 "언론이 박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박정희는 친일파 군인이고, 일본군에는 '개와 말처럼 충성하겠다'는 혈서를 썼다"며 "언론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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