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의힘·정부 부족함 인정…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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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4-03-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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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열흘 남긴 31일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정부에 부족한 게 있다고 할 것 같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엔 윤석열 대통령,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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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같은 말 아니면 뭔가" 민주당 다시 맹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하남시 위례 스타필드시티 앞에서 하남시갑 이용 후보 하남시을 이창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하남시 위례 스타필드시티 앞에서 하남시갑 이용 후보, 하남시을 이창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열흘 남긴 31일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정부에 부족한 게 있다고 할 것 같다. 저도 인정한다. 저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 유세에서 "어떤 정부든 완벽하게 국민 마음에 들 순 없을 것이다. 우리 정부도 부족한 게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중요한 차이는 여러분의 지적에 반응하고 반성하고 고치려고 하느냐, 아니냐다"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후보들도 이날 "반성한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과 같이 유세에 나선 김은혜 성남 분당을 후보는 "국민의힘이 반성한다. 우리가 무기력했고, 국민에게 어깨를 내어드리지 못 했다"며 "저 김은혜가 대신 반성한다. 이제 정신 차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에서 '국민 공약'을 발표한 뒤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광주시, 하남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천시 지원 유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수원정 후보의 발언을 거듭 소환하면서 맹공했다.

김준혁 후보를 두고는 "박정희 대통령이 초등학생·위안부와 성관계를 맺었을 수도 있고, 마약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게 쓰레기 같은 말 아니면 뭔가. 대단히 점잖게 말씀드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 그거 쓰레기 같은 말 아니냐"며 "그분이 했던 말, 여기서 한 번 읊어볼까. 읊을 수조차 없는 말"이라며 "그게 언뜻 튀어나올 수 있는 실수인가. 그런 말을 상상이나 해본 적 있나. 그게 머릿속에 없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엔 윤석열 대통령,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다. 예배를 마친 뒤 한 위원장은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를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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