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이달 4일부터 사료 가격을 2% 인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이달 4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포대당(25kg) 250원 인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포대당 사료가격을 2125원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축산농가는 매월 32억원 규모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을 사료가격에 적기 반영하도록 독려해왔다. 최근에도 사료업계에 정부 정책자금 조기 배정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이 사료가격 인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 가격 인하 요인이 있는 경우 가격에 즉시 반영하도록 사료업계와 소통하겠다"며 "다른 사료업체도 사료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