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이혼 도장을 찍은 김지원이 가족 경영권을 박탈당하고 김수현의 고향 집으로 피신했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8회에서는 홍해인과 백현우는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홍해인이 자신의 곁에서 그간 힘들었던 백현우를 위해 합의이혼을 선택하게 된 것니다. 이후 홍해인은 백현우가 친구와 함께 하는 술자리를 몰래 따라갔다가 "해인이 옆에 있고 싶다"는 말을 듣고 혼자 남아 오열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퀸즈 오너 일가는 윤은성(박성훈 분)와 모슬희(이미숙)의 계략에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이에 백현우(김수현)가 홍해인(김지원)을 포함한 처가 식구들을 자신의 고향인 용두리로 데려오는 내용이 이어졌다.
홍만대 회장(김갑수 분)은 백현우의 전화를 받았다. 백현우는 홍만대에게 "모 여사님과 윤은성 대표가 99% 이상의 확률로 모자 관계인 게 확인됐다"며 윤은성이 그간 홍 회장의 지분을 모아왔으니 전환사채 조항을 지금이라도 빼라고 조언했다.
전화를 끊은 홍 회장은 갑자기 호흡 곤란을 느꼈다. 모슬희가 그의 장기 위에 약품을 발라둬 마비 증세를 겪게 된 것이다. 모슬희는 "호흡기에 닿고 십 분만 있어도 서서히 마비 증세가 온다는데 진짜네 용해라"라며 "걱정 마세요, 바로 죽지 않아요. 바로 돌아가시면 이게 소용없다, 혼수상태 계실 때만 이걸로 제가 회장님 법적 보호자 겸 대리인이 될 수 있다, 두세 달 시체처럼 누워만 달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결국 윤은성이 계획한 대로 모든 것이 이뤄졌다. 윤은성은 전환권을 행사해 소유주 일가의 경영권을 모두 박탈했다. 윤은성은 모슬희가 교도소에서 출산했다는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홍범자(김정난)와 백현우에 의해 드러났다.
홍 회장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온 가족들은 모슬희의 계략을 모두 알게 됐다. 모슬희는 아들이 윤은성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했고 홍범자에게 "나한테 이러면 니네 아버지 임종도 못 지키게 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퀸즈 일가는 결국 모슬희와 윤은성에게 퀸즈를 뺏기게 됐다. 오너 일가가 명패가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져 회사를 나서는 모습을 기자들이 촬영하기도 했다.
집도 잃어버린 퀸즈가 식구들이 향한 곳은 용두리였다. 앞서 '없는 집'이라고 무시했던 백현우의 집을 찾은 퀸즈가의 향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윤은성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세우는 백현우가 "윤 대표가 한 그대로 뺏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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