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의협회장 "정부와 전격 합의하면 전공의 복귀?...노예 신분 인정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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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4-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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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사 집단과 정부의 극적 합의가 이뤄져도 전공의들의 복귀가 쉽지 않을 거라 전망했다.

    노 전 회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격 합의도 어렵겠지만, 만에 하나 가능하다고 해도 의정 간의 전격 합의가 전공의들의 전격 복귀로 이어질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 생각은 회의적"이라며 "각종 명령 남발과 협박 등 정부의 공권력 남용에 의한 의사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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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사 집단과 정부의 극적 합의가 이뤄져도 전공의들의 복귀가 쉽지 않을 거라 전망했다.

노 전 회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격 합의도 어렵겠지만, 만에 하나 가능하다고 해도 의정 간의 전격 합의가 전공의들의 전격 복귀로 이어질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 생각은 회의적"이라며 "각종 명령 남발과 협박 등 정부의 공권력 남용에 의한 의사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전 회장은 "이대로 돌아가는 것은 노예 신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의사들 사이에 팽배하다. 필수 의료 과목일수록 전문의 취득 자체에 대한 회의감도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윤석열 대통령발 의료 대란은 이제 시작이다.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조용히 지속적으로 진행될 대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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