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5년 전 비스포크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바꾸는데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은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가 17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발표한 'AI와 함께 하는 삶'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의료기술의 진화'와 '더욱 강화된 보안'을 꼽았다.
실제 삼성전자의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는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홈의 보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2024년 제품은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각종 센서와 인식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그리고 고성능 AI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자신했다.
한 부회장은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예로 들며 "대화면이나 비스포크 AI 콤보의 7형 터치스크린으로 집안 곳곳의 제품을 한눈에 보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며 "또 리모컨을 찾거나 버튼을 조작할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의 주요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고 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제품 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50년 전인 1974년 삼성전자가 만든 최초의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제품이 나란히 세상에 선을 보였다"며 "이후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 분야에서 집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집대성하면서 보안은 물론 우리 사회와 환경까지 고려한 삼성전자의 2024년 비스포크 AI 제품을 오는 3일 만나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그리는 비스포크 AI의 현재와 미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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