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시스템 공천은 사기"라면서 '개혁신당 3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회가 몇 주간의 짧은 시간 내에 그 많은 후보자를 제대로 심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럼에도 시스템 공천이라는 거짓 표현을 꾸역꾸역 쓰면서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당 대표의 공천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파문을 일으킨 일부 후보 사례를 꺼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본 선거 90일 전에 각 당의 경선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병역·납세·전과를 신고해 경선 과정에서부터 본 선거와 마찬가지로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하겠다"고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경선 개혁을 약속했다.
또 "본 선거 60일 전에 선관위의 선거 관리하에 국민이 본 선거와 동일하게 투표소에서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국민경선 방식의 예비선거인 '오픈 프라이머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완전국민경선제를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당이 활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자는 것"이라면서도 "밀실에서 권력자의 입김에 의해 정해진 후보와 치열하게 예비 선거를 거쳐 국민에 의해 정해진 후보 중에 누가 더 본 선거에서 경쟁력이 있을지는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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