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출연을 검토 중이다.
2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아주경제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알려진 영화 '도끼'(가제)는 추리 소설 대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중산층 한 남자가 선망하던 상사에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다가 실직한 후 재취업에 실패하면서 잠재적 경쟁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살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은 전작 '리틀 드러머 걸' '헤어질 결심' 인터뷰 등에서 해당 작품을 언급하며 "구상 중"이라고 말해온 바 있다.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합류한다면 한중일 합작 영화 '쓰리, 몬스터' 이후 2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 처음 만나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손예진의 출연이 성사된다면 첫 호흡이 된다.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하게 된다.
박찬욱 감독은 오는 14일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HBO맥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7부작 시리즈 '동조자'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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