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은 바다낚시, 카약 등 수상레저 활동객이 증가하는 시기로, 매년 전복, 표류 등 레저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원거리 수상레저 활동 신고가 23년 1~2월 121건에서 3~4월 186건으로 46% 증가했다. 특히 이 시기 해무 등 저시정, 운항 부주의, 장비 점검 소홀로 인해 3년간 수상레저 사고 109건 중 기관 고장 표류 사고가 75건(6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3년간(21~23년) 55건의 위반행위 중 운항 규칙 미준수(23건, 41.5%), 안전 장비 미착용(8건, 14.5%) 순으로 안전 분야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동해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주요 활동지와 사고 다발 지역 순찰 강화, 수상레저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과 수상레저 활동객과 사업자 대상 안전문화 확산 홍보 활동 및 교육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동해안에서 급증 추세인 서핑 강습 및 활동이 이루어지는 사업장과 주요 활동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수상레저 안전 위해 사범 근절을 위해 13일부터 28일까지 무면허 조종, 음주 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 수상레저 3대 안전 무시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유충근 서장은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해 안전 장비 착용과 출항 전 기구 점검은 필수"라며 "수상레저 활동객과 사업자 모두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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