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밀도는 지난 2015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시작해 '줄 서서 사 먹는 빵집'으로 유명하다.
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베이커스는 밀도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로부터 밀도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2021년 더베이커스 지분 35.7%를 인수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와 밀도가 협업해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밀도 인수는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베이커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온라인 시장 등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베이커리 사업을 넓히는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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