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1%대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지며 성장주 전반에 걸쳐 하방 압력이 높아진 데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4포인트(1.28%) 내린 2718.5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730.68에 개장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57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43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2.25%), LG에너지솔루션(-2.29%), 기아(-0.38%), 셀트리온(-1.52%), 포스코홀딩스(-2.56%)가 하락 중이다. 네이버(1.41%)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84포인트(-1.33%) 내린 879.7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83.22에서 출발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509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107억원, 기관이 36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59%), 에코프로(-5.41%), HLB(-1.99%), 알테오젠(-0.41%), HPSP(-1.15%), 리노공업(-1.67%), 셀트리온제약(-0.99%), 레인보우로보틱스(-1.17%)가 하락세다. 엔켐(12.74%), 신성델타테크(1.00%)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은 금리 급등, 인플레이션 불안 등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바이오 등 성장주 전반에 걸쳐 제약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분위기"라며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반대매매 리스크 등 악성 매물로 인한 조정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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