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400경기를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기며 애스턴 빌라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1대1로 비겼다.
토트넘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4위 애스턴 빌라에 승점 2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홈팀 웨스트햄은 4-3-2-1 포메이션을 꺼냈다. 파비안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에메르송-주마-마브로파노스-초우팔이 백4를, 중원에는 워드 프라우스-소우체크-파케타가 위치했다. 2선에는 쿠두수와 보웬이, 최전방에는 안토니오가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인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선발로 출전했고 우도기-판 더벤-로메로-포로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3선에는 벤탕쿠르와 비수마가, 2선에는 베르너-매디슨-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마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전반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토트넘은 후방 패스미스, 웨스트햄에 일대일 찬스를 내주는 등 실수를 보였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5분 벤탕쿠르와 매디슨을 빼고 사르와 클루셉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후반 36분 교체를 다시 한 번 교체를 진행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 비수마가 빠지고 호이비에르가 들어오며 중원을 강화했고 베르너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계속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대1로 끝났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번째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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