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디에 투표할까…'민주당' 41%·'국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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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4-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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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인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5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8%p 늘어난 반면, 국민의힘이란 응답은 2%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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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전 대비 민주 15%p↑·국힘 3%p↓

  • 원내 1당 전망 민주 54%·국힘 32%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에코바이크 회원들이 자전거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투표 참여 캠페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에코바이크 회원들이 자전거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투표 참여 캠페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3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직전 조사(3월 2∼3일)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p 줄었다.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p 올랐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강원·제주(40%→32%) 단 한 곳을 뺀 모든 권역과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50대(30%→52%)와 대전·세종·충청(20%→42%)과 광주·전라(44%→65%), 민주당 지지층(72%→87%) 등에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표본오차는 권역별 조사완료 사례 수 기준)로 보면 서울(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7%p)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3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대전·세종·충청(오차범위 ±10%p)은 국민의힘 35%·민주당 42%, 강원·제주(오차범위 ±15%p)는 국민의힘 40%·민주당 32%였다.

인천·경기(국민의힘 27%·민주당 46%, 오차범위 ±5%p)와 광주·전라(국민의힘 8%·민주당 65%, 오차범위 ±10%p)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국민의힘 44%·민주당 20%, 오차범위 ±10%p)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강세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오차범위 ±8%p)은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6%로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70세 이상(국민의힘 55%·민주당 23%)과 60대(국민의힘 45%·민주당 38%)에서 높았고,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국민의힘 22%·민주당 56%), 50대(국민의힘 31%·민주당 52%)에서 많았다.

18~29세(국민의힘 16%·민주당 30%)와 30대(국민의힘 13%·민주당 40%)는 '아직 결정하지 않음'이 각각 40%, 33%에 달했다.

투표할 정당을 바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계속 지지하겠다', 16%가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86%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8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 답변은 18∼29세(36%)와 30대(27%), 부산·울산·경남(21%) 등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바람직한 차기 국회 구성'에 대해선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2%,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18%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인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5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8%p 늘어난 반면, 국민의힘이란 응답은 2%p 줄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를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3%, 1%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20%,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은 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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