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 산하 성남미디어센터가 시민 스스로 창의적인 미디어 생산자로의 성장을 돕는 ‘성남시민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및 지원’ 사업을 펴기로 해 주목된다.
3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초급 중심의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은 올해 시민 스스로 미디어 기획부터 제작과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전시·상영, 성과 공유까지 단계별로 연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15개의 워크숍 과정으로 숏폼 크리에이터 과정부터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제작, 화면해설 작가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4~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미디어아트나 생성형 AI 등 뉴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강좌들은 지역 내 유사 프로그램이 없는 만큼, 성남미디어센터만의 특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성남시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제작지원 공모 사업도 진행한다.
도 예산 3300만원을 지원 받아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성남시나 경기도 등 로컬(지역) 또는 미디어, 문화예술, 사회·환경 등 폭넓은 주제로 지원할 수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 외에 단편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영화 부문도 별도 선발한다.
오는 19일까지 신청서와 제작계획서 등을 온라인 접수하며, 1차 서류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0명(팀)을 선발해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영화 분야의 경우에는 전문가 멘토링과 상영회를 통해 모니터링 및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이번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과 지원은 단순한 미디어 기술 교육이 아니라, 지역·예술성을 결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부터 향후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미디어 커뮤니티 활동 등 4차 산업도시 위상에 맞는 시민 크리에이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단계별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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