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보건의료·바이오헬스에 재정 투자 확대할 것"

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일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현장 방문차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보건의료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현장에서 미래의료를 선도할 지역거점병원 등의 연구기능 강화와 첨단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할 뜻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해외 연구우수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망 의료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임상-연구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등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보건의료 난제 해결, 첨단바이오 기술 선점을 위한 신속·유연한 사업구조로의 전환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의료계,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보건의료 분야 재정투자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