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노래 '넌 기쁨이야 행운이야'를 듣고 감동한 누리꾼들이 연이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다. 이날 정오 레드벨벳 멤버 슬기는 푸바오와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노래 '넌 기쁨이자 행운이야'를 공개했다.
이 노래는 푸바오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대변했다. 만남과 이별,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가사로 푸바오의 행복을 응원하는 사육사, 팬들을 포함한 모두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정오 노래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는 말과 함께 푸바오의 판생(판다의 인생)을 응원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우리에게 행복을 줬던 푸바오야.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했다.
다른 누리꾼은 "우리 푸바오는 잘할 거다. 우리 곧 다시 만나자"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노래 가사를 너무 잘 썼다. 우리 마음을 대변했다"며 공감했다.
한편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났다. 이날 푸바오가 떠나는 길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약 6000명이다. 뉴스1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지역 국유항공사인 사천항공 전세기 3U9680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한다.
푸바오 출국 길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한다. 푸바오가 중국에서 생활하게 될 곳은 쓰촨성 선수핑 기지인 '중화판다원(中华大熊猫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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