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규모 4.0이 이상의 여진이 21차례나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국지진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대만 화롄(花蓮)현 해역에서 4.0 이상의 여진 발생 횟수는 21회다.
이날 대만 화롄현 해역에서 오전 7시 58분(현지시각) 규모 7.2(대만기상국 기준)의 지진이 발생한 후로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34km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이다.
이밖에 규모 5.0~5.9의 지진은 7회, 4.0~4.9의 지진은 13회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99년 9월 21일 발생해 2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지진 이후 가장 규모가 크다.
대만 소방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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