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봄철 낚시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 등을 위해 전남 목포 북항 일대에서 해양사고 예방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까지 시행하는 해양안전 특별대책 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공단 전체 지사 중 관할 선박수(1만169척)가 가장 많은 목포지사에서 실시됐다.
최근 5년간 목포지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총 1132건으로,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수는 48명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 대다수는 ‘작업 중 어구나 로프 등의 신체가격’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113건)에서 발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표준어선형 복지공간 제도 개선, 기관 비개방검사 대상 어선 확대, 레저보트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공단 목포운항관리센터에서는 전남 목포지역 9개 여객선사 경영진과의 간담회도 열렸다. 김 이사장은 봄 나들이철을 앞두고 여객 수요가 많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바닷길 대중교통인 연안여객선의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은 성수기 월 최대 29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주요 연안여객선터미널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공단은 어업인과 여객선사 종사자분들이 안전하게 조업하고 여객선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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