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와 건설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초청한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건설업계는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원자재비, 인건비 등이 날로 상승하고 금리 부담도 지속되는 등 건설업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동산 PF는 건설·금융이 상호 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와 금융권 간에 협력이 중요하고,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에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행사·대주단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부동산 PF의 정상화와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김 부위원장은 당부했다.
아울러 PF 대주단 협약과 금융기관의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는 등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는 작년 하반기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시장 불안 이후 관계부처와 함께 부동산 PF 시장과 건설업계 안정을 위해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더해 사업성이 양호한 PF 사업장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9조원 규모로 PF 사업장을 추가로 지원하고, 건설사에 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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