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총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을 위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보증서 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와 대출이자를 환급해 준다. 대상 상품은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지역재단·온택트·모바일기회보증) △KB소상공인 신용대출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증료 지원’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총 11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보증료 60%를 지원한다. 음식점업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 중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를 지원한다.
대출이자 지원은 총 4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받은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의 최대 50%를 캐시백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개인사업자 대상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발표하고, 300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지원 중이다. 지난 2월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지난해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일차적으로 지급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3만6000여명의 소상공인이 금융 지원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사회적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