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은 4일 노인일자리 지원 방향과 취약계층 돌봄 사업, 미등록경로당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예산실 주요 관계자와 문화 관련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우 시장은 전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품고 일부 복원된 전라감영에서 진행된 문화 관련 현안 사업 논의의 자리에서 시정 최대 현안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우 시장이 이날 건의한 사업은 △조선시대 최후의 전통 유학자 간재 전우의 정신을 이어 유교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새로운 지역관광을 선도하는 K-Lake(호수)로 한옥마을 연계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중호수 조성’ △미래 과학기술 체험교육 기반 마련과 과학·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전주 국립 전문과학관 건립’ 등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기재부 제2차관과 예산실 고위공무원들이 전주를 찾아 정책 현장을 둘러봤으며, 우 시장도 각 부처 및 기재부를 지속적으로 방문 설득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어려운 정부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59건(764억원)의 신규사업을 확보한 바 있다.
이들 신규사업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현안 해결을 위한 단초가 될 사업들로, 연차적으로 총 8217억원(국비 5356억원 규모)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전주가 100만 광역도시, 강한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 담당 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상대로 주요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알려 전주 발전을 앞당길 더 많은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해 전주의 대변혁과 새로운 혁신성장 기반이 될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정치권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다”며 “올해도 주요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국가예산 확보계획을 수립하고, 한발 앞선 대응을 통해 민선 8기 시정 핵심 목표 구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