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작업대출' 의혹이 제기되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향해 "딸 이름으로 거짓 사업자 대출 만들어 11억원을 대출하고 소상공인이 받아갈 돈을 가로챘다"고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관련 대출을 막았던 거 기억 하시냐, 우리는 그 법을 순진하게 지켰지만 민주당은 그러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사기대출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사기대출이라고 말하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해서 고소·고발하라고 했지만 못하고 있다"며 "그 사람(양문석) 멀쩡한 사람 아니다. 모든 게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돼서 여러분 미래 망치겠다는 거 두고 봐야 겠냐"라며 일갈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진짜 이례적으로 선거운동 본격 뛰어들었다"며 "문 정권 시절 부동산 폭등 기억하시냐,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종부세 폭탄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면 (그때로)돌아가게 된다"고 일침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현 정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평균 18.6%로 낮췄다"며 "지난 2023년 주택종부세납부자는 3분의1 수준으로 줄었고 세금 부담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가 막말하고 이상한 말 쏟아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밀어붙이려고 한다. 이유는 뻔하다. 이 대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는)스와핑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도 똑같다고 막말을 했다. 24시간 그런 변태적인 생각만 하는 건가,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그런 쓰레기 같은 생각 하루 종일 해도 공적으로 떠들고 다녀도 출세할 수 있다는 얘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마천시장 지원유세에세도 김 후보를 향해 "그 분은 국회가 아니라 치료를 받으러 가셔야 하는 분"이라며 "이 대표에게 충고한다. 김 후보를 유지할 거면 차라리 바비리맨을 내놓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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