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일부 라인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 필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는 4일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지진의 영향을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이 복구됐다고 언급했다. 또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TSMC는 지난 3일 오전 25년 만의 최대 강진이 화롄 지역을 강타하자 일부 공장의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이후 대피했던 직원들은 복귀해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모든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Lithography·석판인쇄) 장비들을 포함해 주요 장비에는 피해가 없다”며 일부 시설에서 소수의 장비가 손상됐지만 완전한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TSMC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의 90% 이상이 대만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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