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한국 투자자 51명 등 아태 지역 투자자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4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올해 순매수 의향은 16%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8%), 싱가포르(8%) 등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 순매수 의향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것이다.
올해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확대 요인으로는 △ 금리 안정화 및 부채 비용 감소에 대한 기대(31%) △ 합리적인 가격 조정(28%) △ 부실 자산 투자 기회 증가(24%) 등으로 조사됐다. 금리 인하 기대와 이자 부담 경감 전망 및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가격 조정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투자자의 54%는 오피스 자산을 선호해 3년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오피스 자산 다음으로는 물류센터(26%), 데이터 센터(8%)가 뒤를 이었다. CBRE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중 43%는 해외 자본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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