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크탱크 "한국, G7에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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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4-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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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와 인사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동맹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한국이 주요 7개국(G7)에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간)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CSIS 전문가들과 함께 집필한 미일 동맹 발전 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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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IS 보고서 "한미-미일 동맹 간 연계 필요성 커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의 동맹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한국이 주요 7개국(G7)에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간)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CSIS 전문가들과 함께 집필한 미일 동맹 발전 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저자들은 “일본이 장거리 반격 수단을 포함한 방어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는 상황에서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을 연결할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한국과 일본이 사상 최초의 공동 안보 선언을 통해 양자 국방 관계를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호주의 2007년 안보 협력 공동 선언이 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서 한국은 호주와 더불어 ‘갈수록 중요한 파트너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 속하는 데다 국제 정치·경제 문제에 대응할 때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미국과 일본이 G7에 한국과 호주를 추가하는 방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자들은 “G7은 우크라이나 지원,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한 대응 등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탱하려는 노력을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로 부상했다”며 “이런 역할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들을 가입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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