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전투표 첫날 대전 찾은 이재명…중원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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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4-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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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충북 청주 무심천 서문교 인근에서 이 지역 후보들과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그가 사전투표 첫날 대전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카이스트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하던 중 발생한 이른바 '입틀막' 사건과 현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뒤 지원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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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학생들과 사전투표 후 집중 유세 나서

  • "대전·충청, 한반도 균형추…객관적 평가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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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충북 청주 무심천 서문교 인근에서 이 지역 후보들과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충북 청주 무심천 서문교 인근에서 이 지역 후보들과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전을 방문해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집중유세를 벌이며 중원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그가 사전투표 첫날 대전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카이스트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하던 중 발생한 이른바 '입틀막' 사건과 현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뒤 지원 유세에 나섰다.

대전을 찾은 이유에 대해 그는 "입틀막 당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기 위해 왔다"며 "연구개발 예산 지원 삭감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 같다. 낭비가 많다는 이유로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하는 건 정말로 무지한 이유"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과학기술 시대인 만큼 과학기술 수준이 그 나라의 동력을 결정하고 하물며 조선시대에도 나랏돈으로 과학기술을 장려하고 지원했다. 심지어 IMF 때처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관련 예산을) 깎지 않았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암울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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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의석수 전망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접전지인 50~60석의 향배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반수를 놓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며 "전망은 무의미하다. 오차범위 내인 경우가 50% 정도 된다는 건데 이런 경우는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대표는 대전 중구에 있는 으능정이 문화거리로 이동해 대전 지역 총선 후보들과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전, 충청 지역은 한반도 정치에 있어 균형추 역할이며 그만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균형추로서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 지금 우리 민생은 개선됐는가, 경제는 발전했는가, 평화가 유지되고 확장됐는가, 민주주의가 더 나아졌는가, 외교는 국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4월 10일은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날이고 주인을 거역한 잘못된 정치 세력과 싸워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동 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서울 강남을, 경기 안성 등 수도권 후보들에 대한 원격지원도 이어갔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 꽤 있다"며 "전국 가리지 않고 충청, 강원, 부울경 및 서울 등에서 '올코트 프레싱(전면 압박)'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계속해서 충북 옥천에 이어 오후에 청주와 공주, 보령, 천안을 돌며 중원 유세를 이어 간다.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6일엔 서울 중성동을, 경기 포천 및 여주·양평 등 수도권 내 접전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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