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7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7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 3연전 스윕 및 7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1회 초 문현빈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김혜성이 곧바로 1회 말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양 팀은 3-3의 승부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채 연장으로 돌입했다. 10회에는 양 팀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11회 말 김혜성이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경기를 끝내는 홈런포를 날려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키움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최하위 후보로 예상됐다. 선발 투수 안우진의 군 입대와 주축 타자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전력 누수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키움은 지난 시즌 10위팀이었기에, 전력이 더 나빠진 올 시즌은 상당히 험난해 보였다. 그럼에도 키움은 홍원기 감독의 지도 아래 한 팀으로 끈끈하게 뭉치며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