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새 옷 갈아입은 현대백 중동점 "명품·MZ브랜드 대거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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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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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이 20년 만에 대대적인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달 초 식품관을 새단장 오픈한데 이어 해외패션과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경기 서부 상권 대표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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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 단행

  • 국내외 패션∙뷰티∙F&B 등 100여개 브랜드 신규 입점

4개월만의 리뉴얼을 마치고 개장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내 푸드파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4개월만의 리뉴얼을 마치고 개장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내 푸드파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20년 만에 대대적인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달 초 식품관을 새단장 오픈한데 이어 해외패션과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경기 서부 상권 대표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 리뉴얼하는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약 4500평 규모다.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관 1층에 국내외 F&B(식음료)를 한데 모은 ‘푸드 파크’를 선보이며, 본관 1층과 2층에 상권 최대 ‘럭셔리관’을 문 열 계획이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이 들어선다. 이 곳엔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총 100여개 브랜드가 새로 입점하게 된다.
 
먼저 지하 1층에 선보이는 푸드 파크에는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디저트샵’, 대만 프롯티 음료 ‘드링크스토어’ 등 유명 F&B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이어 오는 5월에는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 국내 3호점을 열고, 오는 7월에는 최고급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리뉴얼 오픈에 앞서 공개된 푸드 파크에 대한 고객 반응은 벌써 뜨겁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리뉴얼 오픈 후 일주일 간 푸드 파크 매출과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3%, 45.7% 늘었다.
 
본관 1층과 2층에 들어서는 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 예정이다. 
 
트렌디관은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 짐웨어 ‘에이치덱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하반기에는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도 입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대대적인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 것은 인근 상권 변화와 무관치 않다. 현재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등이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다,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개발 추진 중이라 백화점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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