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금융감독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4/08/20240408112038153737.jpg)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달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5조1020억원(유가증권시장 4조2150억원·코스닥시장 8870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1월 3조3530억원, 2월 7조3750억원에 이은 석 달 연속 '사자' 행진에 힘입어 1분기에만 15조8300만원 규모를 매집했다. 이는 지난 1998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써 이번 1분기 말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9.0%인 820조1000억원 규모의 상장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보유 규모 기준으로는 외국인 전체 39.6%를 갖고 있는 미국이 324조9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고 유럽(31.3%)과 아시아(14.7%)가 256조5000억원, 120조3000억원을 들고 있다. 중동 투자자들은 2.2% 수준인 18조원을 보유 중이다.
한편,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들은 지난 달 2조35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8조2040억원을 만기 상환 받아 총 5조846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역 별로는 유럽이 1조1000억원 규모로 순투자했고 미주와 아시아권 투자자들이 각각 1조원, 4조원 씩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전체 46.4%인 113조4000억원을, 유럽이 72조6000억원(29.7%)을 투자 중이다.
종류 별로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를 5조2000억원, 1조1000억원 순회수해 지난 3월 말 기준 국채는 220조9000억원(90.4%), 특수채는 23조1000억원(9.5%)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 만기 별로는 5년 이상과 1~5년 이상 채권에서 1조4000억원, 1조3000억원 씩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8조5000억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지난 1분기 말 기준 잔존 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0조5000억원(16.6%), 1~5년 미만은 98조9000억원(40.5%), 5년 이상은 104조9000억원(43.0%) 순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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