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4·10 총선은 지난 대통령 선거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대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세한 모양새다. 특히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하면 독재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현재 판세로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민주당이 우세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가 구체적인 투표 행위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국민의힘이 130석 이상을 얻어 예상보다 선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석과 경합 지역 선전 여부에 따라 110석에서 최대 13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지역구 110석 우세라는 판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비례 의석과 경합지 성적을 더하면 120석에서 최대 150석+α(플러스 알파)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두 당 모두 '한강벨트(서울 강동·광진·동작·마포·영등포·용산·중성동)'를 포함한 수도권·중원,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서부산과 경남 양산·김해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구)'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수도권을 돌았고, 이 대표는 '한강벨트' 중 동작을에 7번째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악재'는 모두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민주당은 김준혁·양문석 논란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10석까지 좌우할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 확보 기대를 내비쳤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51석을 목표로 기대한다"며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려왔고, 한 석이라도 (여당보다) 더 많은 1당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다만 "실제 마지막 결과가 어떨지 몰라서 저희가 볼 때 여전히 최대치와 현실치 중간 어디쯤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다소 자세를 낮췄다.
'깜깜이 기간' 직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서치뷰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를 지역구 선거에서 뽑겠다고 한 응답자는 50.1%이었다. 국민의힘은 9.2%포인트 낮은 40.9%를 기록했다.
비례대표는 유권자 33.1%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뽑겠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 조국혁신당(28.1%),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19%)이 차지했다. 비례대표 정당으로는 국민의미래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지만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범야권으로 분류하면 국민의미래를 넘어선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3.6%에 무선 100% ARS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런 이유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 이대로라면 민주당이 170석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낙동강벨트에서 지난 총선보다 1~2석 정도 더 얻을 가능성도 보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판세 뒤집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투표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많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이 우세라는 평가도 있지만) 국민의힘이 130석 이상 차지할 수도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이나 정권 심판론, 국민의힘 지지율 여론조사로 총선 결과를 맞힌 것은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율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도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나 '55~60석 치열한 접전'이라고 했다"며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역전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말한 걸 보면 몇백 표 내지 1000표 미만으로 승부가 나는 곳이 49곳"이라며 "한 지역구에 유권자가 17만명 있고, 이 중 10만명이 투표한다고 하면 1000표는 1%다. 1%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여론조사 대표성과 신뢰성, 그리고 편향성 오류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NBS나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이 우위인데 각종 후보 조사에선 민주당이 훨씬 앞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론조사에 체계적 편향성이 있다는 게 일부에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하면 독재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현재 판세로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민주당이 우세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가 구체적인 투표 행위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국민의힘이 130석 이상을 얻어 예상보다 선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석과 경합 지역 선전 여부에 따라 110석에서 최대 13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지역구 110석 우세라는 판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비례 의석과 경합지 성적을 더하면 120석에서 최대 150석+α(플러스 알파)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두 당 모두 '한강벨트(서울 강동·광진·동작·마포·영등포·용산·중성동)'를 포함한 수도권·중원,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서부산과 경남 양산·김해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구)'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수도권을 돌았고, 이 대표는 '한강벨트' 중 동작을에 7번째 방문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 확보 기대를 내비쳤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51석을 목표로 기대한다"며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려왔고, 한 석이라도 (여당보다) 더 많은 1당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다만 "실제 마지막 결과가 어떨지 몰라서 저희가 볼 때 여전히 최대치와 현실치 중간 어디쯤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다소 자세를 낮췄다.
'깜깜이 기간' 직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서치뷰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를 지역구 선거에서 뽑겠다고 한 응답자는 50.1%이었다. 국민의힘은 9.2%포인트 낮은 40.9%를 기록했다.
비례대표는 유권자 33.1%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뽑겠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 조국혁신당(28.1%),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19%)이 차지했다. 비례대표 정당으로는 국민의미래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지만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범야권으로 분류하면 국민의미래를 넘어선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3.6%에 무선 100% ARS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런 이유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 이대로라면 민주당이 170석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낙동강벨트에서 지난 총선보다 1~2석 정도 더 얻을 가능성도 보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판세 뒤집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투표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많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이 우세라는 평가도 있지만) 국민의힘이 130석 이상 차지할 수도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이나 정권 심판론, 국민의힘 지지율 여론조사로 총선 결과를 맞힌 것은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율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도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나 '55~60석 치열한 접전'이라고 했다"며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역전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말한 걸 보면 몇백 표 내지 1000표 미만으로 승부가 나는 곳이 49곳"이라며 "한 지역구에 유권자가 17만명 있고, 이 중 10만명이 투표한다고 하면 1000표는 1%다. 1%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여론조사 대표성과 신뢰성, 그리고 편향성 오류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NBS나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이 우위인데 각종 후보 조사에선 민주당이 훨씬 앞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론조사에 체계적 편향성이 있다는 게 일부에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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