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

데이터 하루 최대 2000만건 처리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대한통운의 차세대 택배시스템인 '로이스 파슬'을 구축했다. 사진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24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로이스 파슬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들이 적용된 현장을 공개한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대한통운의 차세대 택배시스템인 '로이스 파슬'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로이스 파슬은 CJ대한통운이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분야별 전문기업 등을 효율적으로 매니지먼트하며 차세대 택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로이스 파슬 시스템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물류 분야 시스템통합(SI) 노하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운영 안정화는 물론 효율성을 향상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체 시스템 구축 후 기존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반적인 SI 방식이 아닌 '단계별 오픈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 시스템 중단이나, 차질 없는 신규 시스템 전환을 위해서다.

단계별 오픈은 구 시스템과 로이스 파슬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면서 점진적으로 이관·대체하는 수행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런 SI 방식은 동종업계 기준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 시스템을 사용하던 이용자도 빠르게 새 시스템에 적응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로이스 파슬은 하루 최대 2000만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하나로 통합 운영하던 서버를 코어 서비스와 채널 서비스로 구분한 4개 서버로 분산시켜 시스템 간 독립 서버 운영 체계를 확보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택배 관련 모든 데이터에 관한 통합 관리·안정 운영 등을 지원해 CJ대한통운의 세계적 물류기업 도약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