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웨이보' 계정에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션수핑 기지에서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푸바오는 계속 앞구르기를 하며 내실을 돌고 있다. 이 영상은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것으로, 푸바오가 반환된 다음 날인 4일에 촬영된 것이다.
푸바오는 기분이 아주 좋거나 화가 났을 때 앞구르기를 했었다. 이 행동을 하며 강철원 등 사육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
지난 7일에는 녹색중국(그린차이나)TV가 푸바오의 근황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푸바오는 내실에 준비된 대나무 안으로 숨거나 하얀색 방호복을 입은 중국인 사육사 쩡원을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션수핑 기지 측은 한국식 사육방식에 따라 푸바오를 돌본 뒤 점차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며,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공개가 결정될 예정이다.
쩡원 사육사는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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