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이번 공군 병사식당 입찰에는 급식전문업체 7곳이 참가했다. 아워홈은 수주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군 맞춤형 운영 전략과 전용 식재 개발 등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장교·병사 전역 신입사원으로 구성한 별도 제안팀도 꾸렸다.
이들은 △선호 메뉴 조사·개선 방안 도출 △단백질 등 영양 강화 메뉴 △특식 이벤트 개최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 아워홈은 이런 전략이 실제 제안 평가에서 호평 받아 수주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아워홈은 '군 장병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수주 핵심으로 꼽았다. 맛과 영양에 집중해 식사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아워홈 핵심사업장 근무 경력을 토대로 전문 영양사·조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주찬을 선택하도록 구성하고 외식 브랜드와도 협업해 병사 식사 만족도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마스터 셰프 초청 특식 제공 △찾아가는 간식 푸드트럭 △체험형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군 장병 식음서비스는 군 전투력과 직결돼 철저한 위생·안전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이에 아워홈은 식품위생과 안전보건 관리 전담 조직을 별도로 설치한다.
양정익 아워홈 MKD사업부장은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군 병사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병사식당 운영권이 시장에 개방된 만큼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 군 급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