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그린밸류 유스(YOUTH)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일환으로 청년 기후 활동가 100여 명이 참여한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그린밸류 유스 발대식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청년 103명이 함께 해 ESG 강연을 듣고 향후 활동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그린밸류 유스는 LG생활건강과 에코맘코리아,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그린밸류 유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의 기술혁신 및 핵심역량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미래 세대인 우리가 원하는 건강하고 올바른 제품은 무엇인가 △우리가 원하는 환경적, 차별적 가치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한국·미국·일본·중국·네덜란드 등에서 선발한 20팀은 다양한 의견을 논의해 기업과 지역사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참가 팀에게는 팀별 활동비 150만원과 그룹별(전문가 멘토 1명·6~7개 팀) 활동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전문가 특강, 멘토 코칭, 비치코밍, 원데이 캠프, 성과 공유회 등도 계획돼 있다.
이번 발대식에 참가한 박용범씨(21·인하대)는 "이번 활동으로 대학 캠퍼스와 업사이클링 업체, 초등학교와 협력해 투명 페트병 재활용 촉진에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활동 과정 안에서 LG생활건강이 함께 할 수 있는 고객경험의 좋은 사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그린밸류 유스는 기업이 추구하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환경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미래 고객인 청년들의 말과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이들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