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에너지 전환 도시 만들겠다

'한국형 IRA 제정…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설치'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후보(왼쪽)가 4·10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지하철 9호선 의정부역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박지혜 후보 선거사무소]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후보는 9일 "의정부가 에너지 전환 도시로 발돋움을 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기후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특히 박 후보는 "탄소 중립과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국민 생존은 물론 경제 문제와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IRA(탄소중립산업법) 제정 △기업 RE100 이행 지원 확대 △K-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국내 탄소 중립 산업 활성화와 경제력 확보 근거가 되는 '한국형 IRA(탄소중립산업법)'를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에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의정부의 경제 성장과 그린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과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겠다는 생각이다.

지역 내 기업을 유치하고, RE100 이행 지원을 확대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탄소 무역장벽을 뛰어넘는 RE100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의정부를 신성장 도시로 성장시킬 K-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미래에너지 산업을 유치하고, 캠프 잭슨에 스마트그리드‧ESS발전 규제자유특구 등을 추진해 의정부를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성장시켜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기후 위기 문제는 곧 경제 문제"라며 "의정부가 에너지 전환 추진 과정에서 창출된 일자리와 미래에너지 산업을 성장동력 삼아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위한 집중 유세를 여는 등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오는 10일 0시까지 '마라톤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