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경제 불황 선동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지난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막무가내식, 적반하장식 정치 선동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못한 무역적자국이 되었다, 국가관계와 수출환경 악화로 외환위기가 올 수도 있다라고 말을 했다"며 "경제도 잘 모르는 무식한 양반아 경제공부 제대로 좀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무역량 자체가 세계 최하위권인 북한과 차이가 커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미국(208위)·영국(206위)·일(202위)‧북(119)‧한(172) 등 G7 국가 모두가 북한보다 못하다는 말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수출은 6개월 연속 플러스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발언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경제 흐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선거기간 내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 경제 무능 정권 등을 슬로건으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맹비난해왔다.
또한 이날도 이 대표 총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출석 전 기자들 앞에서 "총선에서 현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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