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재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덜란드 로펌 '로이엔스 앤 로에프'는 진출기업에 최신 고용노동법과 현지 노무 현안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현지 정부 기관 'Netherlands Point of Entry'에서는 청년 인재의 현지 정착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소개한다.
이어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한국과 네덜란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인재상과 비전을 홍보한다. 10일부터는 3주간 면접 등 개별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코트라는 기업이 155명의 구직자 중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이력서 검토와 매칭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재 풀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던대(네덜란드 유일 한국학과 개설), 델프트 공대, 에인트호번 공대 등 유명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참여 구직자 중 현지 인재 비중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양국의 미래인 청년 인재 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