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야권의 정권심판론을 놓고 “정부가 조금 부족한 것 있었다. 그러나 정부 혼낸다고 이러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처럼 정말 대한민국 파탄 나겠다"고 일침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앞 유세에서 "야당의 오만함을 보라. 불공정, 부도덕, 불법에 막말하는 민주당 후보를 내놓고 버젓이 표 달라고 한다.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나 위원장은 유세 시작 전부터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동작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심판론 하면서 지금 민주당이 탄핵 운운하고 180석, 200석이니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1당 민주당은 정말 국민들께 오만함을 사과해야 한다”며 "막말하는 후보 내놓고 버젓이 표 달라는 민주당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그는 "내일 저녁 6시까지 투표를 종료하고 오늘 밤까지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해서 투표장에 나가게 하자"며 "이번 선거는 동작을 살리는 선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원유세를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막을 수 있는 시간 딱 12시간 있다. 충무공이 12척의 배로 정말 어려울 때 나라를 구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나 위원장과 함께 유세차에 오른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후보는 "동작을이 처음에는 부러웠는데 지금 걱정이 될 정도로 판세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며 "내일 선거 마치는 순간까지 우리 모두 힘, 마음, 간절함 모아서 승리 만드실 수 있겠다"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