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비전2030펀드'를 조성하고 첨단·바이오·창조산업에 집중 투자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로봇·바이오·핀테크·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키우기 위한 4개년 계획 '서울비전2030펀드' 투자를 이어가 올해 절반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서울비전펀드' 조성 첫해인 지난해 1조3000억원을 이루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도 1조17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서울비전2030펀드는 2023∼2026년 4년간 서울시 출자액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K-컬처의 전 세계 확산과 유관산업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첨단제조 분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대전환, 바이오, 첨단제조, 창조산업, 첫걸음동행, 스케일업 등 6대 분야에 자금 투입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시장 상황에도 지난해 1조332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목표치 1조650억원 대비 125.2%를 달성했다. 또 시는 고금리‧고물가‧고금리 등 3고 위기로 인해 위축된 벤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성장을 적기에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기에 출자금을 집행한다는 것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서울비전2030펀드 조성 방향은 벤처 투자 시장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고 미래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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