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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러지(趙楽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캄보디아의 훈 센 전 총리의 상원의장 취임을 맞아,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8일 보도했다.
자오 위원장은 훈 센 전 총리의 상원의장 취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총리 재임 시 훈 센 상원의장의 지도에 따라 양국관계가 공동체로 구축되는데 성공했다고 말하며, 미래를 향해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훈 센 상원의장과 자오 위원장은 지난달 하순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훈 센 상원의장은 수도 프놈펜 근교 칸달주 등에서 계획하고 있는 운하건설 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자오 위원장은 이에 대해, 거대경제권구상 ‘일대일로’ 시스템 속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캄보디아의 인프라 정비 및 관광분야 투자, 온라인 범죄대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올해 국교수립 66주년을 맞이하는 양국은 2020년 10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정치적 협력과 안전보장, 인적교류 등 6가지 우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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