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4시 30분 기준, 개표율 98.04%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90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은 각각 1곳에서 승리했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102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강남3구를 중심으로 11곳에서 승리했다.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평가되던 동작을에서도 나경원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한강 벨트의 마포갑에선 국민의힘(조정훈)이, 중·성동을에선 민주당(박성준)이 각각 승리했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18곳 중 17곳에서, 경남 16곳 중 13곳에서, 울산 6곳 중 4곳에서 승리하며 40곳 중 34곳에서 이겼다. 다만, 민주당은 민홍철(4선·경남 김해갑), 김정호(3선·김해을), 전재수(3선·부산 북갑) 등 불모지 영남에서 3명의 중진 의원을 배출했다.
울산에서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동)와 진보당 윤종오(북)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지역주의에 균열을 냈다.
여야는 텃밭에서 압도적 우위를 과시했다. 국민의힘은 대구(12석)·경북(13석)을 모두 석권했다. 강원에서도 8석 가운데 6석을 차지하며 지역 맹주임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광주(8곳)·전남(10곳)·전북(10곳)과 대전(7곳)을 석권했다.
충남에선 11석 중 민주당이 8석을, 국민의힘이 3석을, 충북에선 민주당 5석, 국민의힘 3석을 차지했다. 세종에선 민주당과 새로운미래가 1곳에서 승리했다.
비례대표 당선인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각 기준 87.98%가 개표된 가운데 국민의미래 37.36%, 더불어민주연합 26.42%, 조국혁신당 23.86%, 개혁신당 3.52%로 4개 정당이 당선자 배출 기준인 득표율 3%를 넘어섰다. 그 결과 국민의미래 15석, 민주연합 10석, 조국혁신당 9석을 각각 확정했다.
전체 300석 가운데 민주당·민주연합 171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5석, 조국혁신당 9석,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 1석씩을 각각 차지하며 288개 의석이 확정됐다. 남은 비례대표 개표 결과에 따라 12석의 향방은 갈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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