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종근당에 대해 실적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증권은 종근당의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3618억원, 영업이익은 12.9% 감소한 26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2023년을 끝으로 HK이노엔과의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역기저 부담이 존재하지만 '프롤리아', '아토젯', '큐미시아' 등 기존 주력 품목의 매출 고성장을 바탕으로 전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KD-510 계약금, 케이캡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겠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올해 2분기 출시가 기대되는 자체 개발 신약 '지텍'은 자체 개발인 만큼 출시 이후 높은 수익성 기여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바티스의 CKD-510 임상 개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들에서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영업가치만을 고려한 현 목표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 확대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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