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적이 군사적 대결 택할시 모든 수단 동원해 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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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4-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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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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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 김정일군정대학 방문·현지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적의 수적, 군사기술적 우세를 사상과 전법의 우세로 타승하는 것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할 수 없는 전승의 법칙"이라며 "당 중앙의 영도에 절대충성, 절대복종"이라고 말했다.

신문이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이라고 언급한 김정일군정대학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다.

일반 장교를 양성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는 달리 연대장 또는 그 이상의 소수 고위급 군사 장교를 키우는 교육 시설로 보인다.

이날 김 위원장의 김정일군정대학 현장 방문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이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황병서 국방성 총고문 등 군 간부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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