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까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3만가구 이상 분양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29곳으로, 3만6873가구 규모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절반 이상인 1만9701가구가 몰려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1만244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지방광역시와 그외 지방 도시에서는 각각 9744가구, 7428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김포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1200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3487가구),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1101가구),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 인천 계양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 등이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대표 단지다.
지방에서는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3214가구), 울산 남구 '라엘에스'(2천33가구), 대전 서구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1779가구) 등이 나온다.
1000가구 이상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총 1227가구의 대단지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에 무려 13만300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면서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 환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도 커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또 규모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실거주 및 투자수요 모두가 대단지 아파트로의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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