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류준열, 친한 동생 캐디 했는데...'그린워싱' 재점화 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건희 기자
입력 2024-04-11 14:16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배우 류준열의 '그린워싱'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날 류준열의 행동이 도마에 오른 이유는 그가 그린피스 홍보대사이기 때문이다.

    앞서 류준열은 지난달 21일 '골프 마니아'로 알려지며 그린피스 홍보대사로서의 진정성에 논란이 일었다.

  • 글자크기 설정
류준열왼쪽과 김주형 사진김주형 SNS
류준열(왼쪽)과 김주형 [사진=김주형 SNS]

배우 류준열의 '그린워싱' 논란이 재점화됐다. 그린워싱이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면서도 환경친화주의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류준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펼쳐진 2024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깜짝 등장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대회의 전통으로, 선수들이 가족과 지인 등을 캐디로 대동해 파3 9홀을 도는 행사다. 류준열은 골프선수 김주형의 초청을 받아 캐디로 나섰다. 두 사람은 같은 교회에서 친분을 맺어 '형', '동생'으로 지내는 사이다.

이날 류준열의 행동이 도마에 오른 이유는 그가 그린피스 홍보대사이기 때문이다. 앞서 류준열은 지난달 21일 '골프 마니아'로 알려지며 그린피스 홍보대사로서의 진정성에 논란이 일었다.

골프는 환경을 파괴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골프를 치기 위한 골프장을 짓기 위해서는 환경을 파괴할 수밖에 없으며, 유지·보수를 위해서도 일정 부분 환경 파괴를 감수해야 한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 측은 "류준열은 지난 2016년부터 그린피스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그린피스의 후원자였다"면서 "향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함께 하자는 뜻으로 지난해 4월 류준열을 동아시아 최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토대로 홍보대사 관련 내규를 검토하고 논의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역시 이러한 비난을 인지 못했을 리 없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당당히 세계적인 골프 대회인 마스터스 이벤트에 참여하며 골프 사랑을 공공연히 보여줬다.

단순히 그가 골프를 치는 행동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 골프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다. 다만 평소 환경을 보호하자고 외쳐왔던 류준열이 골프를 사랑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누리꾼들은 그가 정말 환경 보호에 진심인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류준열은 '파3 콘테스트'에서 즐기던 모습과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 소속사를 통해 꼭 답변 드리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최근 자신에게 불거진 '환승 연애' 의혹과 '그린워싱' 논란을 의식한 듯한 반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