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이 운영 중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이 K-뷰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 중인 ‘큐텐재팬(Qoo10.jp)’이 분기별로 운영하는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 역대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큐텐재팬은 18회 연속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이베이재팬은 큐텐재팬이 선보인 독점 상품 등이 판매 호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큐텐재팬은 행사기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본 MZ세대가 열광하는 △아누아 △넘버즈인 △힌스 △유이크 △이니스프리 등의 K-뷰티 제품들을 집중 편성해 선보였다.
그 결과, 이번 분기 할인행사에서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판매량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바잘 스터드 로고 캡’이 1위를 차지했다. 큐텐재팬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일본 내 K-패션 인기를 주도하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하이퀄리티 패션 서비스 ‘무브(MOVE)에서는 ‘이터널유 Sugar 에코백’, ’데이라이프 더블 스트링 백팩’ 등 활용도 높고 가성비 좋은 국내 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카테고리에서도 국내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이어폰 카테고리에서는 5분기 연속으로 한국 e심(eSIM)이 1위에 올랐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비즈 본부 실장은 “뷰티가 주도하던 K-제품 열풍이 패션,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뷰티, 패션 등 일본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K-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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