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벚꽃 야경 명소로 유명한 김천시 연화지에 벚꽃 개화기간 21만 명이 방문해 봄의 정취를 즐겼다고 12일 김천시가 밝혔다.
지난 코로나 19 당시 운집해 벚꽃을 감상 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 하에 랜선을 타고 비춰진 연화지의 벚꽃 풍경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일 KT 빅데이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연화지 방문객은 21만 명에 달하고 이 중 약 60%는 관외에서 유입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지난해 20만 명이 다녀간 연화지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환경 등에 취약점을 노출해 더욱 많은 관광객 유입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지난해 대비 안전 경호 인력과 응급의료 인력을 2배 이상 증원 배치했으며, 많은 인파와 차들이 뒤섞여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도로는 차와 사람의 동선을 분리하고 부분적 전면 통제를 시행하는 등 안전에 중점을 둔 결과 집중된 인파에도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또한, 환경정비 인력 상시 배치·임시화장실 설치·상설공연장 운영 등 깨끗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적극 노력했으며, 연화지 상인연합회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관광명소가 지역에 주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굉장하다.”라고 말하며, “2024년 벚꽃 개화기간 연화지 운영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2025년 더 좋은 연화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올해 교통·안전·환경 등에서 보완할 점을 찾고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 중에 있으며, 특히 노점운영과 단속에 대한 강력한 기준을 수립해 2025년에는 관광객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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