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제39회 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0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전에 출전한 황대헌은 4위(1분26초217)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포인트를 얻지 못한 황대헌은 이번 시즌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황대헌은 이날 김태성(서울시청), 임용진(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와 함께 1000m 2조에서 경기했다.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해 2위로 올라섰다.
곧바로 황대헌은 뒤에서 바짝 쫓아오던 서이라와 자리 다툼을 하다 코스를 이탈했다. 황대헌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황대헌의 액션으로 인해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놓쳤던 박지원(서울시청)은 1000m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보해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2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8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1~3위로 올라간 선수는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에 우선 출전한다. 4~5위는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고 6위 안에 들면 월드컵 개인전·계주에 참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