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상근 기술총괄이사 직책을 만들고 이임생 현 기술발전위원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총괄이사는 협회 내 대표팀 관련 업무와 기술 분야를 총괄 지휘하는 자리로 상근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기술 행정 분야 행정에 있어 인적 쇄신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선임 이유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영본부, 대회운영본부 등 일반 행정 분야 2개 부문은 기존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담당한다. 기술 본부는 새로 선임된 이 총괄 이사가 관리한다.
이 총괄이사는 현재 맡고 있는 기술발전위원장직도 겸임한다.
후속 인사도 단행했다. 기술본부장에는 김대업 대회기획팀장을 승진 발령했다.
기술본부는 국가대표운영팀과 축구인재육성팀으로 구성하고 국가대표운영팀장엔 조준헌, 축구인재육성팀장은 김지훈 씨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이 총괄이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에 발탁됐으며 그해 10월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0년 북중미 골드컵 등에 출전했다.
은퇴한 이후 이 총괄이사는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지난 2019년 1월에는 수원 삼성 감독에 취임해 202년 7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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