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두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정부는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전면적 공격을 가한 것은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더 큰 규모의 중동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외교부는 앞선 서면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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